장마철 꿉꿉한 옷장 습기&냄새 제거법

 

1)장마철 옷장 냄새 원인과 돈 안 들이고 습기 잡는 셀프 관리법


장마철에는 집안 곳곳이 눅눅해지는 걸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특히 아침마다 출근 준비를 하려고 옷장 문을 열 때 느껴지는 그 특유의 퀴퀴하고 꿉꿉한 공기는

참 무겁게 만들곤 하는데요

분명히 깨끗하게 세탁해서 넣어둔 옷인데도 입으려고 꺼내보면 왠지 모르게 축축한 느낌이 들고 불쾌한 냄새가 배어 있어서 당황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향이 강한 방향제나 섬유탈취제를 잔뜩 뿌려보기도 했는데,

오히려 눅눅한 냄새와 인공적인 향이 뒤섞이면서 머리만 더 아파지더라고요.

결국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관리법을 찾아봤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했던 옷장 눅눅함의 진짜 원인

처음에는 단순히 날씨가 흐려서 그런 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옷장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니 생각보다 공기 순환이 전혀 되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좁은 공간에 계절 옷과 이불을 빽빽하게 밀어 넣다 보니 공기가 흐를 틈이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장마철의 높은 외부 습도가 더해지고,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땀이나 빗물이 살짝 묻은 옷을 그대로 걸어두는 습관이 반복되면서 내부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었죠. 

밀폐된 공간에 수분이 갇히다 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상태가 되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느끼는 불쾌한 장마철 옷장 냄새 원인이었습니다.

ㄴ.돈 안 들이고 집안 물건으로 습기 잡는 법

원인을 알고 나니 굳이 비싼 제습기를 사거나 매번 일회용 제습제를 대량으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보기로 했는데요.

가장 먼저 효과를 본 것은 바로 신문지였습니다.

서랍장 바닥이나 옷걸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한 장씩 끼워두는 것만으로도

수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특히 두꺼운 겨울 코트나 정장 상의 사이에 신문지를 옷걸이에 같이 걸어두면 옷사이 공간도 생기고 습기도 양쪽에서 흡수해줍니다.

또 다른 꿀팁은 주방에서 흔히 쓰는 굵은 소금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빈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굵은 소금을 수북하게 담아 옷장 구석에 넣어두면 소금이 스스로 주변의 습기를 머금는 역할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 소금이 눅눅해지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볶아서 수분을 날려준 뒤 다시 사용할 수 있어서 비용도 전혀 들지 않고 쓰레기도 나오지않습니다.

ㄷ.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바꾼 수납 습관

재료를 활용하는 것만큼이나 물건을 배치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예전에는 옷을 촘촘하게 걸어두는 게 공간을 아끼는 방법인 줄 알았는데

장마철만큼은 옷과 옷 사이에 손가락 두세 개 정도가 들어갈 만한 최소한의 틈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만으로도 꿉꿉함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리고 습기는 보통 아래쪽부터 쌓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습기에 강한 합성섬유나 면 소재의 옷은 서랍이나 옷장의 아래쪽에 배치하고,

습기에 취약하고 변형이 오기 쉬운 실크나 모직, 가죽 제품들은 위쪽에 수납하는 형태로 위치를 재배치했습니다.

작은 변화였지만 이렇게 순서를 바꾸고 나니 고가의 의류들이 상하는 일을 미리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ㄹ.일상 속에서 무리 없이 실천하는 하루 10분 루틴

마지막으로 제가 매일 실천하고 있는 간단한 루틴은 아침에 일어나서 집안 환기를 시킬 때 옷장 문과 서랍장을 모두 활짝 열어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 안의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옷장 방향으로 틀어서 내부의 정체된 공기를 강제로 한 번 순환시켜 줍니다.

단 10분만 투자해도 안쪽에 머물러 있던 축축한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한결 뽀송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입었던 옷을 바로 옷장에 넣지 않고,

베란다나 건조대에 한두 시간 걸어두어 남아있는 체온과 수분을 완전히 날린 뒤에 수납하는 것도 이제는 당연한 습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매번 신경 써야 하는 일들이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큰돈을 들이지 않고 주변의 물건들과 사소한 습관의 변화만으로 옷장을 쾌적하게 지켜낼 수 있어서 참 뿌듯합니다.

매일 아침 뽀송하고 기분 좋은 옷을 입고 출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컨디션이 완전히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장마 기간 동안 집안 청결과 의류 관리에 고민이 많으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집에 있는 신문지나 소금을 활용해서 가볍게 시작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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